고객사 Only

안녕하세요. 본 서비스는 HSAD의 고객사 전용 공간입니다.
아래를 클릭하여 Key Code를 입력하여주세요.

본 서비스 이용을 원하시는 고객사의 경우 아래 이메일을 통해 연락 주시면 담당자가 회신드리겠습니다. hsadofficial@hsad.co.kr

나 혼자 만든다. 나 혼자 판다 - 1인 미디어 커머스 크리에이터를 바라보는 단상

2024.07.22


2000년대 중반 즈음 스노우보드에 빠져서 휴일은 물론 금요일 밤에도 항상 스키장 슬로프에 머물렀고 동호회까지 가입해서 라이딩 영상을 찍고 서로의 트릭과 스킬을 비교하는 즐거움을 만끽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호회에서는 고화질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고 동호회 내 편집 금손들을 이용해서 고퉐리티의 라이딩 영상을 외부 플랫폼에 업로드해서 동호회를 홍보하는 활동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당연 엄청난 고수들의 영상에 부러운 실력에 대한 수많은 댓글이 달리고 동호회의 인원들이 마구마구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댓글 하나가 스노우보드를 잘타던 일반 직장인의 미래를 바꾸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죄송한데 헬멧 정보좀요… 고글 정보도 같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댓글에는 또다른 댓글이 붙었는데 .”저도 부탁요” “메일주소 보내드려요” 같은… 
그 영상의 주인공은 댓글에 일일이 답하기도 귀찮고 나름 본인이 스타(?)가 되었다는 기분에 취해 본인이 좋아하던 브랜드에 대량 공동구매를 추진합니다.. 이를 토대로 본인의 스노우보드 트릭 영상에 장비는 물론 용품, 의류 정보를 오픈 공유했고 그 특정 브랜드부터 스폰을 받는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결국 본업을 스노우보드 관련 편집샵까지 운영하는 사업가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그는 직업까지 바꾸게 될 것이라는 생각은 못했을 겁니다.

20년 가까이 지난 요즘엔 이러한 활동들을 직업 수준으로 끌어올린 분들을 주변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프로 장비는 더욱 편하고 정교하게 발전했고 고퀄리티의 카메라 장비가 아니더라도 휴대폰만으로도 영상 촬영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프리미어 편집기를 다룰 줄 아는 몇몇의 숨은 고수가 아니라 누구나 쉽게 편집/자막작업을 할 수 있는 솔루션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몇몇 특정 분야 영상이 아닌 뷰티, 음식, 여행, 교육, 댄스, 주식, 리뷰, 제품 언박싱, 서비스 경험 등 모든 일상적인 부분까지도 다 컨텐츠 영상을 생산하는 영역이 되었습니다 이제 크리에이터 라고 하면 광고인 보다는 이러한 1인 크리에이터분들이 먼저 떠오르게 되는 상황이 된 것이 광고인으로서는 조금 섭섭하기는 하지만 그만큼 크리에이티브의 영역이 넓어지고 표현에 대한 다양한 방법들이 생겼다는 부분에 자극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환경에 온라인 커머스까지 결합, 진화되면서 마케팅의 영역에도 또 다른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측면은 더 큰 자극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떤 크리에이터는 수많은 팔로워와의 신뢰와 자신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고 판매하는 커머스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넘어서 아예 크리에이터 본인의 이름으로 브랜드 제품을 만들어 직접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생산 판매하는 경우도 있으며, 때로는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의 협업으로 새로운 이미지의 브랜드를 만들어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다양한 방면의 연예인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과거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걸그룹의 멤버는 멤버 탈퇴 후 패션브랜드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런칭했고, 유명했던 운동 선수는 은퇴 후 유투버로 전성기보다 더 많은 인기를 누리기도 합니다. 어떤 개그맨은 지속적인 부캐를 만들어 다양한 컨텐츠 양산으로 많은 광고수익을 올리기도 하고, 예능 프로의 단골 출연자는 직접 본인의 예능프로그램을 제작하여 광고수익은 물론 PPL 수익까지 올리고 있습니다. 이제 이들 또한 단순 모델비라는 영역이 아닌 다양한 수익을 만들어 내는 방법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렇다 보니 아예 “쇼퍼테인먼트” 라는 새로운 형태의 연예 매니지먼트사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SNS 플랫폼의 발전을 토대로 만들어진 컨텐츠 크리에이터의 진화는 오랫동안 광고기획에 몸 담았던 저에게 과거 협업의 대상으로 생각했던 수준을 넘어 이제 경쟁의 영역에서 바라봐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도 들게 합니다. 

이러한 흐름에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을까… 많은 시간을 고민했는데 지금부터는 개인적인 의견과 생각을 한 ‘광고인’의 경험에서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20여년 전에 소수이긴 하지만 이미 1인 미디어 커머스 크리에이터는 존재했습니다. 이후 기술의 발달이 이러한 비즈니스를 고도화 시켰다고 봐야 되겠지요. 항상 기술의 진화는 가장 트렌디한 광고업계에서는 뜨거운 화두였습니다. 제가 입사하면서 마주한 매킨토시 컴퓨터도 그랬고, 폰으로 인터넷이 가능하다고 했을 때도 포털에서 UCC가 업로드 되고, 개인 SNS 플랫폼이 등장해서 소통의 방식을 바꿨을 때도 그랬습니다. 광고업계에서는 이러한 새로움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더 발전시키는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을 더 다양하고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 본질적인 소통과 교감의 중요성을 감소시키지는 않았으니까요.

쇼핑 플랫폼으로 쇼핑 공간이 바뀌었어도 여전이 실질적 경험 공간으로서의 종합 쇼핑몰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있고, OTT의 발전은 영화관의 위상을 바꾸기는 했지만 영상산업 전체적인 관점으로 보면 더 많은 영상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도 했습니다
광고 또한 “널리 알린다” 라는 본질적인 부분으로 보면 지금의 환경들은 광고회사에서 쓸 수 있는 솔루션 무기들이 더 다양한 방법으로 진화한 부분이라고 봐야 될 듯 합니다.

또한 아무리 배달의 기술이 발달하더라도 음식의 맛 보다 중요하지 않듯이 브랜드가 고객을 만나는 방법이 수없이 많아진다 하더라도 그 브랜드가 어떠한 생각을 가지는지, 어떠한 인성을 지녔는지 그리고 삶에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은 ‘광고인’이라면 계속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앞으로 더 새로운 기술들을 접하게 될 것 입니다. 생성형AI와 가상 현실(VR), 증강현실(AR) 그리고 PAY와 유통에 대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의 광고 산업은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게 될 것입니다. 과거의 경험으로 본다면 위기이고 불안의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어쩌면 더 재미있고 가슴 뛰는 기대감도 같이 가져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 통해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창출할 수 있고 단순히 콘텐츠 제작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포함하는 경제 구조로 발전해 나아갈 수 있다면 브랜드의 활동 영역은 더 다양하고 크게 늘어날 것이고 광고 산업의 사회적 역할이 더욱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이야기 드린 개인적인 생각들이 어떻게 보면 오랜 시간 광고업에 종사하면서도 계속 좋아할 수 있는 힘이 되었다라는 것을 또 한번 느끼며, 광고 산업의 미래를 기대하는 모든 분들에게 같이 파이팅 하자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부족한 내용의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관련 콘텐츠

어떤 이야기든 들려주세요.
우리의 스토리는 고객의 이야기에서 출발합니다.

KOR 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