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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의 세계에서 확신하는 단 한 가지

2024.07.22


도무지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때
집 앞의 작은 라이브 재즈 바에 간다.

피아노와 베이스, 기타와 드럼이 각자의 소리로 하나의 음악을 완성하는 
5분 남짓 한 시간의 흐름 속에 있다 보면, 꼬여있던 머리가 조금씩 정리되며 
다시 시작해 볼 힘이 생겨난다.

레코딩된 음원과 달리 연주자들은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박자를 놓치거나 음이 나가는 실수를 하기도 하지만
흥이 붙기 시작하면 약속되지 않은 플레이로 서로를 시험한다.
피아노가 기타의 실수를 메워줄 때도, 드럼이 피아노의 신들린 즉흥연주에
박자를 태워 줄 때도, 그들은 신나 보인다.
그렇게 하나하나 실마리를 풀어가며 완성에 다다른다.

그 완성에 이르기까지 그 무엇 하나 잘못된 것은 없다.
때를 놓친 음도, 손가락이 덜 풀린 기타리스트에게서 나온 한숨도 
그날의 음악이 된다.

그런 것들이 허용되는 세계에서 위로받고
나는 우리의 세계로 다시 돌아간다.

단어 하나, 씬 하나 낭비돼서는 안 되는 세계.
15초, 30초 혹은 1분 후, 분명히 누군가의 마음을 변화시켜야 하며
라이브 이후 명확한 숫자로 결과가 판가름 나는 세계.
마케팅이라는 냉혹한 세계를 위한 크리에이티브를 만들고 있다.

클라이언트의 소중한 예산을 함부로 쓰고 싶지 않고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애쓴 노력이 무용지물 되는 일을 만들고 싶지 않다.
동료들의 "이번 거 좋던데?"라는 말을 듣고 싶다.

그러니까, 좋은 걸 만들고 싶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은 걸 만들 수 있을까?
AI를 쓰면 되는 걸까? 데이터를 째려보면 되는 걸까?
점점 더 복잡해지고 광활해지는 마케팅 환경에서, 
브랜드가 조금 더 정밀해지고 조금 더 고유해지기 위하여,
대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평범한 수준은 쉽다.
디테일을 넘기고, 강박에 시달리지 않고,
욕심내지 않으면 그만이다.

매 순간의 결정에 논리를 지우고, 
하던 대로의 편안함에 기대다 보면

하나 마나 한 광고의 등장과 함께
"요즘 광고 누가 봐?" 에 기여.

마케팅에 있어 크리에이티브란 단순히 새로운 것을 의미하지도,
트렌디한 것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철저한 목적성에 입각한 방법론으로써의 크리에이티브,
우리는 그것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다.

클라이언트와 함께 세운 딱 하나의 가장 큰 목적을 위해
예산을 쓰고, 시간을 쓰고, AI도, 데이터도 쓰다 보면
분명히 원하던 결과치에 다가간다.

수많은 변수 속에서 최선의 답을 찾아 나가고
정밀함을 무기로 브랜드의 고유함을 만들어 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론과 논리로 도저히 닿을 수 없는
히트작의 세계는. 아 어렵다. 진짜 모르겠다.

하루에도 몇 번씩 놔버리고 싶은 걸 참고,
대체 어쩌라고의 마음을 누르고,

1년 차 신입부터 이십몇 년 차의 베테랑까지
11층 크리에이티브 센터의 키보드 소리는 평등하게 울려 퍼진다.

신선한 직관과 날카로운 논리가 뒤엉켜 
몇 줄의 문장으로 정리되고, 비주얼화되는 일은 그 자체로 언제나 경이로우며 
실제 제작의 과정을 거쳐, 느낌으로만 존재했던 것들을 하나하나 실체화시키고 
결국 의도한 반응을 이끌어내는 일은 언제나 눈물겹다.

이 모든 과정에 분명히 숨어있을
대단한 비법이나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나누고 싶지만,
그래서 나도 모르는 비법이 혹시나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에
키보드를 두드리고는 있지만,

여전히 크리에이티브의 미로에서 등불이 되어주는 건
클라이언트의 브리프일 뿐이고
온 세상이 쏟아내는 멋지고 좋은 것들이다.

영화나 뮤비 같은 기존의 영상 언어는 물론, 인스타그램 매거진들의 레이아웃, 
새로운 팝업 스토어의 티징 방식, 락밴드의 이미지 실험과 아이돌 가사를 쓰는 소설가까지

모두가 영역을 허물어 가는 크리에이티브의 바다에서 흐름을 읽고, 
그 흐름에 우리의 브랜드가 가장 높은 파도를 탈 수 있도록 하는 일.

의도를 갖고, 설득을 멈추지 않는 일.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세계의 일부가 된다는 건
세상의 일부를 바꾸고 있다는 말과 다르지 않으며

이곳에서 좋은 걸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뿐이다.

그게 좋은 게 될 때까지 손에서 놓지 말 것.

우리가 가진 최고의 전략은 언제나 전심전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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